잔타라가 죽었다. 내 손에. 옛 카르타그 아래, 어두운 연구실에서 틀레이락스 가면 춤꾼에 세뇌당해 잔타라를 죽일 수밖에 없었다. 고통을 주는 상자로 날 시험한 교모는 거짓이었다. 내 인생, 내 기억은 거짓이다.
난 죽은 자의 육신으로 만든 골라다. 한때 다른 삶을 살았지만,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.
질문하고 싶은 게 너무나 많다. 틀레이락스가 원하는 게 뭘까? 골라의 수는 몇이나 되지? 펜링이 이 모든 일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뭐란 말인가? 하지만 그 무엇보다, 나는 누구인가? 과거에는 어떤 사람이었나? 아리스테와 펜링이 답을 찾는 걸 도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.